축사화재 예방과 기습한파 등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축산재해대책상황실 운영 등
올 겨울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나 기온의 변동 폭이 크고 눈이 많이 올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강풍, 한파, 강설(폭설)로 인한 자연재해와 축사화재 등 겨울철 축산재해 위험성이 높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겨울철 축산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피해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겨울철 축산재해 예방대책’ 마련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번 축산재해 예방대책은 강풍에 대비한 축산시설 안전관리와 축사 화재예방을 통한 농가의 재해 대응력 강화와 경영안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설의 사전 안전관리 점검 강화 ▲겨울철 가축 사양관리요령 ▲축사화재 예방 ▲도 및 시군 축산재해예방 상황체계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도는 강풍, 한파, 강설(폭설) 등 기상특보 발령 시 신속한 기상상황 전파와 축산재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12월부터 내년 3월 5일까지 3개월간‘축산재해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축산과장을 실장으로 총괄팀, 초동대응팀, 기술지원팀 등 3개 팀 9명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상황실에서는 겨울철 자연재해 대응 매뉴얼에 따른 대응태세와 함께 시군 및 축산단체, 유관기관 등과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피해발생시 신속한 상황파악과 복구 지원을 돕는다.
또한, 도는 가축재해 보험지원 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에 총 사업비 35억 8천만 원을 확보하고 축산농가의 가입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성재경 경남도 축산과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한파가 갑작스럽게 오고 눈도 자주 와 축사보온을 위해 전기사용이 늘어나면서 축사화재로 인한 피해가 증가되는 추세”라며 “축산시설의 사전 안전점검과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해 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