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거제소방서와 통영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28일 오전 9시경 거제지역의 한 조선소에 계류 중인 255t급 예인선 아래 수심 6~7m 지점에서 항해사 박 아무개 씨(51)를 인양했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은 이 조선소 협력업체 직원인 박 씨가 야간에 혼자 예인선 갑판에 머물다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선소 측은 지난 27일 오전 박 씨와 함께 근무하던 기관장의 신고에 따라 자체 수색에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해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해경은 조선소 관계자와 현장 직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