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국회 정론관에는 자신을 ‘새정치민주연합 청년당원’으로 밝힌 예닐곱 청년들이 ‘청년들이 바라는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새정치연합 청년당원들은 이날 “대한민국에 희망이 없다고 여기는 국민들이 많은 요즘 이 위기를 가져 온 정치권의 무능함, 특히 야당의 무기력한 모습 때문이 아닌가해서 더 분발해달라는 의미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다가오는 2월 8일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는 국민이 야당에 주는 마지막 기회”라고 운을 뗐다.
또한 청년당원들은 앞으로 당을 이끌어갈 대표의 조건으로 △ 계파에 자유로운 대표 △ 젊지만 정치경험 풍부한 대표 △ 의정활동 능력과 지역민심 수렴 능력을 겸비한 대표 △ 당 발전을 위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대표 △ 윤리성 도덕성이 검증된 대표 △ 거물급 정치인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정치를 구축해온 대표 등을 꼽았다.
이어 청년당원들은 “(앞서의 조건에 부합하는) 당 대표 후보는 조경태 후보”라며 “조 후보는 46세의 젊은 나이지만 야당 불모지 부산에서 3번 당선된 경륜이 있는 정치인이다. 공천권에 목매지 않아도 되는 야당 불모지인 영남이 지역구이기 떄문에 당 발전을 위해 쓴 소리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당권주자들 개별 법안발의 건수를 비교해 보아도 조 후보는 의정활동 모범생”이라며 당 대표 후보자들 19대 국회 대표법안 발의건수 현황을 제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조경태 의원이 14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인영 의원 42건, 박지원 의원 27건, 문재인 의원 4건 순이었다.
끝으로 청년당원들은 “빅3 빅2가 아닌 조경태 후보, 그리고 제3의 제4의 다양한 후보들에게도 관심을 갖고 새정치민주연합 위기를 구할 수 있을지 냉정하게 판단해보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