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3일부터 촬영코스 무료 투어…이야기 할배·할매 안내
내년 1월 3일부터 영화 ‘국제시장’의 촬영 코스를 무료로 안내해 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키로 한 것이다.
공사는 영화 ‘국제시장’이 31일 오전 10시를 계기로 관객 동원 500만 명을 넘어, 이 추세대로면 영화 ‘해운대’에 이어 1천만 명 이상 관객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국내외에 국제시장을 비롯한 원도심을 관광 상품으로 묶어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투어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되며, 신청자가 10명 이상 단체인 경우 평일 언제든지 가능하다.
코스는 남포동 부산종합관광안내소을 출발, 남포사거리, 피프광장, 먹자골목, 꽃분이네가게, 부평깡통시장, 용두산공원 등을 걷는 것으로 마련되며,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신청은 부산관광공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지며, 안내는 원도심 골목투어의 가이드를 맞고 있는 스토리텔러 이야기 할배·할매가 맡는다.
이와 함께 공사는 중소기업청에서 운영하는 팔도장터 관광열차 프로그램을 신청해 수도권을 비롯한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팔도장터 관광열차 프로그램에 선정되면 중소기업청에서 참가자들에게 재래시장 상품권은 물론 기차비용의 일부도 지원해 준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영화 ‘국제시장’은 한국전쟁부터 이산가족 찾기까지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살려낸 작품으로 그 중심에 부산이 있다”며 “관광객들의 흥미와 재미를 북돋고 부산 재방문 유도를 위해 관광상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