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리의 공포가 휩쓸고 간 대전 지역의 대표적 원룸촌은 서구 둔산지역과 대학가인 유성구 궁동 일대다. 유흥업소 여종업원과 자취 여대생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여기에는 발바리 사건 이후 웃지못할 새로운 풍속도가 생겼다는 후문이다.
우선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의 경우 독신 생활보다는 2~3명씩 함께 공동 생활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고, 이럴 경우에도 근처의 친구들이나 업소 매니저 등과의 비상 연락망을 서로 공유해두고 있다는 것. 또한 전날 번 돈은 집으로 가져오지 않고 바로 은행에 입금하는 새로운 경향도 생겨났다고 한다.
대전 신도시의 유흥업소 범람으로 덩달아 호황을 누린 이들은 남성 출장 마사지사들이었다.
잘나가는 ‘나가요걸’의 경우, 일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자신의 원룸에서 남성 마사지사를 부르는 경우가 많았던 것. 그러나 발바리 사건 이후로 이런 행태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한다. 발바리로 인해 남성 마사지사들이 영업에 피해를 톡톡히 본 셈이다.
혼자 자취를 하는 여대생의 경우, 친구들과 함께 공동 생활을 하거나 아예 남자 친구와 동거를 하는 풍속도도 부쩍 늘었다고 한다. 남자가 있는 방에는 발바리가 침범하지 않는다는 입소문 때문이라고 한다.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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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1.18 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