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SPORTS 중계 캡처
하승진은 지난 1일 KCC와 삼성과의 경기에서 4쿼터 7분여를 남겨두고 리오 라이온스의 팔꿈치에 맞아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종아리 부상으로 20여 일 만에 복귀한 첫 경기에서 또 다시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만난 것.
KCC 관계자는 “수술을 하면 3~4주간 결장이 불가피해 당장 수술을 받기보다 코뼈를 맞추는 시술을 받을 것”이라며 “시술을 받은 후 회복된다면 보호대를 하고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날 하승진은 부상보다 더한 악재를 만났다. 하승진은 삼성팬이었던 한 여성이 “열심히 뛰지도 않으면서 아픈 척을 한다”고 비아냥대자 이에 격분해 곽중석으로 달려들 뻔했다.
해당 여성은 “욕설은 하지 않았다. 선수에게 들릴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직접 하승진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려고 했지만, 흥분한 하승진의 상태를 감안해 관계자들이 만남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KCC는 삼성에 71 대 69로 승리해 7연패에서 벗어났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