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의원은 지난 12월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영화 <국제시장>을 봤다”며 “가족끼리 노소가 함께 어울려 보면 가족의 가치를 확인하면서 부모 세대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좋은 시간이 될 거라고 강추한다”고 평을 남겼다.
이어 문 의원은 “<국제시장> 영화를 보니 보수의 영화라는 식의 정치적 해석을 이해할 수 없다. 국기에 대한 경례 같은 장면은 그때의 시대상으로 영화가 사용한 에피소드일 뿐”이라며 “영화는 영화일 뿐, 애국도 보수만의 것이 아니고 보수 진보를 초월하는 가치”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부산 국제시장이 쇠퇴한 상황을 언급하며, 영화의 흥행이 국제시장의 활기를 되살려줬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도 남겼다.
앞서 방송인 허지웅은 영화 <국제시장>에 대해 “대놓고 ‘이 고생을 우리 후손이 아니고 우리가 해서 다행이다’라는 식이다. 정말 토가 나온다. 정신 승리하는 사회라는 게”라는 글을 남겨 논란에 휩싸였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이 영화에 대해 “그럭저럭 얼추 꼴을 갖춘 신파” “10점 만점에 5점” “‘태종대’든 ‘자갈치시장’이든 다음 영화 찍을 때는 고민 좀 하고 만들길” 등 야박한 점수를 매긴 바 있다.
한편 <국제시장>은 평생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덕수’를 중심으로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온라인 정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