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강남J성형외과 수술실에서 조무사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성형외과가 홈페이지 내 “ 이번 사태에 대해 고객 숙여 사죄드린다 “ 고 다시 한번 공식적인 사과를 했다. 12월 30일 사과문 기재 후, 두 번째1월 2일, 사과문이다.
해당 성형외과는 2일,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병원의 실수를 인정하며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마음 깊이 사죄드립니다.”라고 시작한 사죄문은, 이번 일을 계기로 병원 내 청결, 위생적인 부분을 철저히 관리함은 물론이고, 잘못된 행동들의 뿌리를 뽑아 의료진들의 자세와 마음가짐을 바로 잡고 심기일전 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이번 사태를 뼈저린 교훈으로 삼아 반성하는 자세로 근본적인 부분부터 모두 바로 잡은 뒤, 처음부터 하나씩 다시 쌓아가는 마음으로 여러분들께서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환골탈태의 자세로 경각심을 가지고 향후 그 어느 병원보다도 최선을 다하여, 같은 실수와 잘못이 반복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사죄드립니다.”고 쇄신의 뜻을 전했다.
이에 해당 병원의 사과문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이다. “이런 문제가 비단 이 성형외과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대대적인 병,의원의 위생청결에 대한 검열이 필요하다“, “성형외과 시장이 대외적으로 커지는 만큼 반성하고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질 않길 바란다”, “보건당국도 정기적인 실사가 필요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본 성형외과는 홈페이지 접속이 안 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홈페이지 접속이 안되자 해킹 등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거론되었다. 이 부분에 있어 해당 성형외과는 “ 12월 30일(화)에 해커 단체로부터 쥬얼리성형외과 홈페이지 해킹에 대한 위험이 인지되었고, 방문자 폭주로 인해 홈페이지를 부득이하게 닫아놓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에 해킹에 대한 검토를 의뢰한 상태이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상적으로 오픈하겠습니다. 홈페이지를 찾아주시는 고객님들께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라는 안내문을 올리기도 했다.
2014년, 다사다난했던 한 해. 유난히 대표적인 강남의 유명성형외과들의 사건사고가 많았다. 이러한 문제들이 부각되면서 위생과 안전에 대한 도덕성이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수술 중 사망하는 사건에 대해서 급급하게 감추는 병원들이 많은가 하면, 이번 강남 성형외과 간호조무사 사건의 해당병원은 잘못을 인정하고 네티즌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있다. 의료계는 국민들과 환자들이 의료인에 대한 더 큰 불신을 가지기 전에 단호하고 신속한 자정노력을 다시 시작해야 할 것이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