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체육관 위치도
서초구에 따르면 지난달 12월 서울시 예산심의에서 다목적체육관 관련 설계비 및 보상비 18억과 착공비 26억원을 확보됐다. 또한 내곡주민편익시설에 대한 99억원의 건립비 지원이 확정됐다.
원지동 28번지 일대에 건립될 ‘다목적체육관’은 지난 2009년 서울시에서 원지동에 기피시설인 추모공원 조성을 위해 주민 보상책으로 추진한 ‘지역주민 지원계획’ 중 하나다.
체육관 조성에 따른 규모와 용도목적 등 투.융자심사 의뢰문제를 두고 시와 구가 이견을 보여 2년 동안 표류상태였다.
지난해 10월 시비 지원을 위한 투.융자심사에 다시 상정됐고, 서초구의 의견이 받아들여져 탄력을 받게 됐다.
서초구는 2015년 197억원 규모로 체육관 설계를 의뢰한 후 조성사업 공사에 들어가 2017년 완공할 계획이다.
내곡주민편익시설 위치도
99억원의 건립비 지원이 확정된 내곡주민편익시설은 노인과 어린이를 위한 복합시설로 구성, 공간 활용도를 최대화해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건립할 계획이다.
2017년 준공할 예정으로 복지, 문화 사각지대인 내곡지역에 내곡주민편익시설이 설치되면 복지, 문화서비스 등의 혜택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란 게 서초구의 설명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다목적체육관과 내곡주민편익시설은 서울시 추모공원 조성에 따른 주민 보상대책으로 그동안 기피시설인 추모공원의 입지를 받아들이고 기다린 주민들을 위한 당연한 보상”이라며 “2009년부터 약속된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건강, 문화, 체육, 복지 혜택을 부족함 없이 누릴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시설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