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도지사 주재, 시군 부단체장들에 확산차단 총력 당부
[일요신문] 경상북도 구제역방역대책본부는 4일 오후 구제역확산방지를 위한 차단방역 대책의 강력추진을 위해 시군 부단체장을 대상으로 긴급영상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를 주재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새해를 어려운 일로 시작하게 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도 구제역 종식에 축산업의 사활이 걸린 만큼 강력한 의지로 차단방역에 임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부단체장들은 상황종료 시까지 정위치에 근무하면서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부단체장 책임 하에 전행정력을 구제역 확산방지에 집중해 줄 것과, 방역업무 공백을 없애기 위해 인사이동시 인수인계 철저를 당부했다.
또한, 백신접종에도 불구하고 산발적 발생이 지속되고 있지만 구제역 차단방역의 핵심은 백신접종임을 재차 강조하면서 접종실태 파악 및 빠른 시일 내 추가접종을 마무리 해 줄 것과 거점소독 시설 운영, 축산관련 차량 및 사람의 이동제한, 축사내외부 소독 등 방역기본수칙 준수여부를 꼼꼼히 확인해 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축산관련 차량들의 이동이 많은 도축장, 사료공장, 분뇨처리시설 등은 차량 뿐만 아니라 시설 내외부, 진출입로의 철저한 소독으로 구제역 바이러스의 주 감염경로인 기계적 전파 차단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구제역 차단을 위한 노력에도 뚜렷한 역학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채 영천에 이어 의성, 안동에서까지 발생되고 있으며, 계절과 관계없이 연중상시 발생 하는 양상을 띠고 있어 확산의 고리 차단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구제역 해법은 백신접종과 소독 등 기계적 전파차단으로 이에 대한 성실한 수행만이 살 길” 임을 강조하며 “작은 소홀함이 경북의 축산기반을 무너지게 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상황종료 시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비장한 각오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