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자녀↑ 출산 여성 대상, 20만 원↓ 50% 할인
사업은 울산시한의사회가 주관한다.
한약 할인지원사업은 출산친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출산여성의 건강증진 도모와 다자녀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된 민·관 협력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1년 4월부터 실시되고 있다.
이 제도는 출산일 1개월 전부터 울산시 거주 둘째 자녀 이상 출산 여성이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 출생신고 시 한약 지원을 원할 경우 할인증서를 발급받아 1개월 이내에 원하는 한의원에서 첩약을 지으면 된다.
할인 적용은 20만 원 이하(2주분) 첩약 1제를 일괄 10만 원으로 50% 할인된다.
사업 실적은 첫해인 2011년 해당 산모 4,029명 중 3,680명이 할인쿠폰을 받아 850명이, 2012년 1,338명, 2013년 1,149명, 2014년 1,300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한의원은 2011년 총 275개소 중 268개소, 2012년에는 275개소 중 149개소, 2013년에는 299개소 중 170개소, 2014년에는 284개소 중 137개소의 한의원이 참여해 48.2%의 참여율을 보였다.
울산시한의사회 이영태 회장은 “첩약 지원사업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와 울산시한의사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로 올해에도 연장하게 됐다”며 “이 사업은 출산 장려뿐만 아니라 한약재 안전성을 홍보하는 아주 의미 있는 사업이다. 많은 산모들이 할인혜택을 받아 빠른 회복으로 건강한 가정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성태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