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군산시가 수도권에 이어 부산시에 학교급식용 군산쌀을 공급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5일 군산시에 따르면 수도권 서울·성남시 121개 학교에 연간 602톤 공급하고 있는 데에 이어 올해는 부산 공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는 것.
이를 위해 시는 농수산물유통과 직원들로 출장 홍보반을 구성해 이날 부산 연제구청과 동래교육지원청 출장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16개 구청 및 5개 교육지원청을 방문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시는 영농철에는 부산 관내 구청별 학교급식 위원 등을 초청해 친환경농법 현장체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군산시는 지난 2010년부터 수도권 학교급식에 군산쌀을 공급하기 시작해 해마다 공급량을 확대해 2010년부터 5년간 총 1천860톤, 금액으로 50억원의 친환경쌀을 공급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경기도 성남시 23개 학교에 240톤을 납품하는 쾌거를 올렸다.
시 관계자는 “대도시 학교급식용 군산쌀은 중간 유통단계 없이 직접 공급해 농가 소득증대에 효과가 큰 만큼 친환경 군산쌀의 대도시 학교급식용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올해 말까지 160개 학교에 800t(22억원)의 친환경 군산쌀을 대도시 학교급식용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