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일요신문] 여야가 자원외교 국정조사 계획에 합의했지만 증인협상은 실패했다.
8일 자원외교 국조특위 여야 간사인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과 홍영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협상을 갖고 자원외교 국정조사 일정에 합의했다.
여야의 합의사항은 총 5개항으로 조사범위를 특정 정부에 국한하지 않기로한 기존 합의를 재확인 했고, 조사기간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올해 4월 7일까지로 정했다. 국조는 예비조사를 1월 26일부터 2월 6일간 실시한다.
또한 2월 9일부터 2월 23일까지1차 기간보고를 갖고 2월 23일부터 2월 27일까지 2차 기관보고를 거치게 된다. 또한 3월 중에는 현장검증을 거친 뒤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조사대상은 산업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 광물자원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과 외교부와 수출입은행 등 자원외교 관련 협력 기관,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법무부, 감사원 등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이날 야당이 주장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증인 채택이 불발되고 조사 범위를 전 정권까지 확장하면서 향후 증인신청을 두고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