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최근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대한 최첨단 시장감시시스템 수출계약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Exchange Commision)는 태국 자본시장의 정책개발, 증권 산업 총괄감독 등을 담당하는 기구다.
이번 수출은 KRX가 시장감시시스템을 해외에 수출한 세 번째 성공사례이며, 현물·선물이 연계된 시장감시시스템 수출사업으론 최초다.
특히 이번 성과는 해외 유수 IT업체와의 입찰경쟁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어서 더욱 값진 수주로 평가된다.
시장감시시스템은 미국, 유럽 등 3대 메이저 업체가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의 수출 성공으로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으로 이어지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KRX의 지위가 더욱 확고히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KRX는 앞으로도 중동, 북아프리카 등 해외 진출지역 다변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경수 이사장은 “최근 잇달아 시스템 수출에 성공한 것은 ‘Exture+’를 기반으로 하는 IT시스템의 우수성이 입증된 결과다. 향후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2 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