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점별로 다채로운 행사 마련해 겨울 시즌상품 및 설 선물 판매
세일 첫 날인 지난 2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행사장이 겨울 시즌상품을 구입하려는 고객들로 크게 붐볐다.
[일요신문]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세일 막바지에 또 한 번 총력전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번 신년세일이 지난해와 달리 설 선물 수요가 2월로 미뤄지는 바람에 세일매출 중 일부상품군 매출이 다소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쌍춘년(雙春年)’ 특수로 혼수 대표품목인 ‘가구’ 매출이 신장세(24%,1/2~12)를 보이고 있고, 새해 건강관리 고객의 증가로 ‘아웃도어’도 상승세(5%,1/2~12)를 이어가고 있어 세일 후반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9일부터 품목에 따라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식품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판매가 진행됨에 따라 미리 설을 준비하려는 고객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세일 마지막 3일 겨울 시즌상품에 대한 할인 폭을 확대해 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부산본점은 16일부터 18일까지 9층 행사장에서 클라이드, 행텐, 앤듀, TBJ 등 영패션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겨울 패딩, 코트 등 아우터 이월상품을 5만원 균일가(브랜드별 70 ~ 40% 할인)로 판매하는 ‘영패션 아우터 5만원 균일가전’ 행사를 진행한다.
광복점도 오는 18일까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올 겨울 출시된 신상품을 최고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패딩(3만 9천원), 티셔츠(1만 9천원), 오리털점퍼(6만 9천원) 등 이월상품을 균일가로 판매하는 ‘GbyGuess초특가전’ 행사를 펼친다.
동래점은 같은 기간 8층 행사장에서 디자이너 브랜드 ‘루비나’ 겨울상품(바지, 재킷, 티셔트, 스커트 등)을 최고 80%까지 할인 판매하고, 밍크·호피 등 ‘국제모피’ 이월상품을 60~50% 할인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루비나+국제모피 초특가전’ 행사를 개최한다.
아울러 오는 18일까지 5층 행사장에서 영국을 대표하는 신발 브랜드 ‘닥터마틴’의 남녀 부츠, 캐주얼화, 패션화, 레인부츠를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하고, 2층 행사장에서는 오리털패딩(7만원), 패딩(12만 9천원), 코트(29만 9천원) 등의 겨울상품을 대량으로 선보이는 ‘엠씨 이월상품 창고대개방’ 행사도 마련한다.
센텀시티점은 오는 18일까지 1층 행사장에서 레노마, 웅가로 밍크머플러를 정상가격의 절반가 수준으로 판매하고, 7층 행사장에서는 전기렌지진열상품을30%이상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할인행사(20개 한정)와 함께 15만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5만원에 살 수 있는 ‘럭키박스’ 이벤트(日 10명 한정)를 함께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영업 2본부 이경길 홍보팀장은 “명절 시점차로 신년 세일과 설 특수 기간이 엇갈리면서 세일 초·중반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세일 마지막 사흘은 미리 설을 준비하는 고객과 겨울 시즌상품에 대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