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김포시(시장 유영록)는 지난 2012년 3월 전 구간 지하화로 추진된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가 지난해 초 착수해 13.2%의 공정율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는 터널 본선 굴착 등을 위해 정거장 9개소, 환기구작업구13개소, 차량기지 1개소 등 823.63km에 이르는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 등 1357만㎡의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수요 해소를 위한 광역교통 개선대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구래동, 양촌읍)~김포원도심(김포, 북변, 사우, 풍무)~서울지하철 5․9호선 이르는 노선으로 인천공항철도를 환승할 수 있는 김포공항역(서울시 강서구)과 연결된다. 전 구간은 지하로 건설하며 총 연장 23.63km, 정거장 9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조5086억 원으로 한강신도시 사업시행자인 LH에서 1조2000억 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사업비는 시에서 부담해 한강신도시부터 원도심 전역에서 공사를 공정계획에 맞추어 추진 중이다.
현재 차량실시 설계가 완료돼 실물과 같은 차량을(모형차량: 목업) 제작 중에 있으며 2015년 6월 품평회를 거처 차량 내․외부 형상 및 색상을 최종결정할 계획이다. 2015년 하반기 차량제작을 착수해 2017년 1월부터 시운전을 시작으로 2017년 12월까지 총 46량을 제작해 시험운행을 하게 된다.
노반 등 시설분야는 국토부 대형공사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일괄입찰방식(턴키)으로 5개 공구로 나누어 진행된다. 2013년 12월 2일 공구별 실시설계 적격자 및 시공사를 선정해 2014년 3월 26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감리사를 선정, 역사를 포함한 23개 작업장에서 굴착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김포도시철도 노선명은 김포골드라인(Gimpo Goldline)으로 결정해 BI(브랜드 이미지)와 CI(심벌마크)를 비롯한 역사내부 천장 및 바닥 색상과 역사명을 2015년 12월전 결정할 계획이다. 역사명과 CI, BI 선정시 김포시 역사성과 미래지향적인 의미를 담아 김포의 가치를 향상할 수 있도록 하고 시민의견 수렴 및 설문조사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김포도시철도를 건설․제정할 예정이다.
김포시 박헌규 도시철도과장은 “김포시민의 염원사업인 김포도시철도 사업추진에 있어 다산 정약용 선생의 성윤성공(成允成功)라는 말과 같이 안전하고, 최고의 성능과 품질이 확보되도록 하겠다”며 “도로교통, 소음, 진동, 분진과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고 공사 기간 동안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해 성공적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