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지방경찰청
인천 삼산경찰서는 지난 14일 불상의 신고자로부터 “인천 부평구 부개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 김 아무개 씨(여·25)가 4세반 원생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 수사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에서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지난 14일까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김 씨가 아동 9∼10명을 주먹이나 손바닥으로 머리 등을 때리고 밀치는 장면을 확인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들이 색칠·한글공부 등을 못해서 머리 등을 때렸다”고 진술하며 CCTV에 포착된 행위를 사실로 인정했다.
경찰은 피해 아동 학부모들에게 해당 사실을 통보해 진술을 받는 한편, CCTV를 자세히 분석해 더 드러나는 혐의점이 있으면 김 씨를 추가 입건할 방침이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