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익산시 공무원, 축산인, 유관기관이 구제역·AI가 전국적으로 확대되자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17일∼18일 2일간 940대의 축산관련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시키고 재래시장 가금류 판매업소, 도축장 등 축산관련시설에 일제소독을 실시했다.
지난 19일에는 2차로 2만6천두분의 구제역 백신을 추가 구입해 충남도와 연접한 6개 면지역 양돈농가에 공급해 21일까지 접종을 완료했다.
시는 작년 연말에도 전북 최초로 구제역 백신 9만두분을 긴급 구입해 왕궁돼지밀집사육지역에 무상으로 공급한 바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3개소의 통제소를 24시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시청공무원 152명이 자발적으로 소독초소에 참여하는 등 공무원과 축산 농가들이 구제역·AI 청정 익산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은 철저한 백신과 소독으로 차단방역이 가능해 접종 프로그램을 꼭 준수해야 하고, AI는 철저한 소독과 축산농가의 강한 방역의식만이 최선이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