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쳐
[일요신문] 벤틀리 승용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낸 뒤 다른 차량을 훔쳐 달아났던 물티슈 업체 몽드드의 유정환 전 대표가 마약을 복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과수 분석 결과 유 전 대표의 머리카락에서 마약인 필로폰 성분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이에 유 전 대표는 “최근 동남아로 여행을 갔다가 필로폰을 투약했지만, 사고 당일에는 수면제를 과다 복용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유정환 전 대표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무면허 운전, 절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23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앞서 유 전 대표는 지난 10일 도심 한복판에서 벤틀리 승용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낸 뒤 다른 차량을 훔쳐 달아나는 등 기행을 벌였고, 피해 차주 어깨를 때리고 경찰 앞에서 옷을 벗고 항의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채취된 소변에서 메스암페타민이 검출됐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