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에어아시아
26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그룹 회장은 “이번 유류할증료 폐지 결정은 국제 유가 하락에 맞춰 지난 2014년 11월 이미 확정했고 드디어 실행하게 됐다”며 “유류할증료를 없애 여행비용을 줄이는 것이 관광산업 진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유류할증료 폐지는 에어아시아 계열의 단거리 노선들은 물론 에어아시아 엑스 계열의 장거리 노선에도 모두 적용될 전망이다.
앞서 에어아시아 그룹은 지난 2008년 항공사 최초로 국내선과 국제선 전 노선에 걸쳐 유류할증료를 폐지했으나, 2011년 유가가 폭등하면서 유류할증료를 재도입한 바 있다.
이번 결정으로 탑승객들은 항공료와 관리비, 공항세만 내면 된다. 이에 따라 에어아시아 필리핀이 운항하는 ‘인천~보라카이·세부·마닐라’ 노선은 7만 9000원부터, ‘부산~보라카이’는 8만 9000원부터 예약이 가능하게 됐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