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프랑스에 있는 A 씨가 지난 25일 출국한 부친인 정의화 국회의장 전 보좌관 B 씨의 설득으로 26일 오후 9시(현지시각) 인천공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한다.
경찰은 A 씨가 27일 오후 3시 55분께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 경기지방경찰청으로 이송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21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A 씨를 수배하고 프랑스 수사 당국에 공조를 요청했다.
A 씨는 지난 17일 오전 6시 SNS에 ‘대통령 자택과 김기춘 비서실장의 자택을 폭파하겠다’는 글을 올린데 이어 25일 오전 2시 39분부터 5차례에 걸쳐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를 건 혐의를 받고 있다.
문상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