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은 대표적인 교정 장치인 브라켓을 사용해 교정을 진행하는데 교정용 브라켓 가운데에 위치한 홈에 교정용 철사가 위치해 힘을 발휘하면서 치아가 움직이게끔 하는 원리다. 여기서 사용되는 브라켓은 대표적으로 메탈, 레진, 세라믹, 자가결찰형, 설측브라켓으로 환자들이 원하는 브라켓을 이용해 진행되며 교정하는 방법부터 기간까지 모두 다르다.
최근 이 브라켓을 재사용함으로써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사례들이 늘고 있다. 치과에 대한 의학 상식이 전혀 없는 일반인들이 저렴한 치아교정 비용만을 믿고 교정 치료를 진행해 나타나는 문제다.
인천 이데이치과 안태영 대표원장은 “치아교정을 할 때 사용되는 교정 장치인 브라켓을 재사용하게 되면 타인이 사용하던 브라켓을 환자가 또 다시 사용하게 되는 셈”이라며 “브라켓을 재사용하면 감염률과 치아 손상률이 증가해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태영 원장은 “다른 곳에 비해 무조건 저렴한 치아교정 비용을 강조하는 병원은 브라켓을 재사용할 확률이 높다”며 “재사용되는 브라켓은 완성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없어 다시 다른 치과를 찾아 새로 교정을 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켓은 장기간 동안 치아에 부착해 사용되기 때문에 이미 오랜 기간 사용된 브라켓을 재사용한다면 불쾌감은 물론 치아 건강에 해를 끼쳐 가지런한 치아 배열이 어렵다.
안태영 원장은 “치아교정을 하고자 치과를 선택하려면 해당 치과에 대한 환자들의 후기를 살펴보고 진행하는 것이 좋다”라며 “무엇보다 양심적인 가격, 비용으로 진료하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 계양구 계산동에 위치한 20년 역사의 이데이치과는 치아교정용 브라켓을 1회만 사용하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