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수도방위사령부 이송…묵비권 행사

[일요신문] 지난 22일 발생한 모친 살해 및 방화 혐의를 받고 있는 강원도 전방 포병부대 소속 탈영병 강 아무개 일병(21)이 28일 새벽 서울 강남역 12번 출구 인근에서 검거됐다. 

YTN 뉴스 캡처

군 헌병대는 강 일병을 수도방위사령부로 이송해 조사하고 있지만 강 일병은 혐의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강 일병은 “어머니가 사망한 것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 짧게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 일병은 어젯밤(27일) 11시 50분께 강남역 인근 편의점에서 자신 명의의 군인 전용 월급카드인 나라사랑카드를 사용하다 인근을 탐문하던 헌병에게 체포됐다. 

군 헌병대는 경찰로부터 수사기록을 넘겨받은 뒤 살해 혐의와 도주 경로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배해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