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인천시(시장 유정복)가 공동주택의 관리비 등 비리 민원과 층간소음 등 갈등 원인을 해소하고 이웃 간 소통과 화합을 통해 ‘투명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 만들기’에 앞장선다.
시는 이를 위한 행정 지원방안으로 `2015년 공동주택관리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종합계획에서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화, 입주자간 분쟁·갈등 해소, 공동주택 관리주체 관리능력 배양,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투명한 아파트 만들기 관리실태 점검, 층간소음 등 갈등 해소사업, 찾아가는 민원상담실 운영, 공동주택관계자 전문교육 실시, 살기 좋은 우수아파트 선정 및 홍보, 공동주택 우수사례 발간 등 다양한 업무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한편, 현재 인천시민의 53%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2014년도 공동주택관리 민원접수 현황은 1974건으로 전년도 대비 37%증가 추세다.
민원유형으로는 공사·용역 사업자선정 관련 502건(25%), 동대표 관련353건(18%), 관리규약 관련 176건(10%), 선거관리 관련 189건(10%), 관리비 관련 176건(9%)순이다. 주요 민원 발생원인으로는 관리비 사용 및 입주자대표회의 운영의 투명성 부족, 관리주체의 전문지식 부재, 입주자의 무관심 및 참여저조 순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관련 업무를 입주민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렴하고 시민에게 다가가는 행정으로 전환할 방침”이라며 “공동주택 관리·운영이 투명한 아파트를 만들고 입주민간의 갈등과 분쟁을 사전 예방하는 한편, 더불어 살아가는 주거공동체 문화가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지원을 동원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3 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