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보배드림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크림빵 뺑소니 피해자의 대학동기입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게시자는 “친구들을 대표해 보배드림에 감사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이번 사건에 도움을 주시고자 연락주신 분들도 계시고 널리 알려지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써주신 분들도 계셨다. 많은 네티즌 분들의 염려와 격려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른바 ‘크림빵 뺑소니’ 사건은 29일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허 아무개 씨(38)가 청주 흥덕경찰서에 직접 찾아와 자수하면서 일단락됐다.
이날 용의차량이 BMW에서 윈스톰으로 바뀌고 수사망이 좁혀오자, 용의자가 심리적인 압박을 느꼈을 것으로 경찰은 분석하고 있다.
한편 ‘크림빵 뺑소니’ 사건은 지난 10일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다. 이 사고로 숨진 강 씨는 사고 전 임신 7개월된 아내와의 전화통화에서 “좋아하는 케이크 대신 크림빵을 사서 미안하다”며 “태어나는 아이에게 훌륭한 부모가 되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국민적인 안타까움을 샀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