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울산시 울주군은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임산·수산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피해예방시설 설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군은 총 1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전기목책기를 비롯, 철선울타리, 방조망 등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를 희망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총 설치비의 60% 범위 내에서 가구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되며, 60%를 초과부분에 대해서는 해당 가구에서 자부담해야 한다.
신청을 원하는 가구는 오는 27일까지 군청 생태환경과 또는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군은 지금까지 4억1,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2009년부터 4년간 철선울타리 27개, 전기목책기 105개, 경음기 8개 등 총 140개의 피해예방시설 설치를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를 통해 농작물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며 “실제로 피해예방시설을 설치한 가구에서는 단 한 건의 피해신고도 접수되지 않는 등 예방시설의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강성태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5.01.06 09: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