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환경 분야 지난해보다 25% 증액
환경부 지정 환경교육도시 김해시는 ‘시민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지속가능 환경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제2차 김해시 환경교육종합계획(’26~’30)을 수립하고, 환경교육주간(6.4.~6.10.)을 운영해 환경음악회 및 공모전 개최 등 시민 참여형 환경교육 강화, 평생학습권 보장을 위한 중학교 자유학기제 지원 등 맞춤 환경교육을 추진한다. 지역 대학과 업무협약으로 청소년에 대한 탄소중립 실천교육, 대학생 환경기초시설 진로체험교육 등 지역 청년이 머물고 성장할 수 있는 글로컬시티 김해를 조성한다.
낙동강수계 수질 개선을 위해 환경부의 농축산계 비점오염원 통합관리 시범사업(국비 280억원)으로 2028년까지 저류시설과 총인처리시설을 설치해 화포천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낙동강 유해남조류 예방 및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 하천쓰레기 정화사업 지속 추진 등 깨끗한 수생태계 조성 및 안전한 상수원 수질 개선사업을 시행한다.
지난해 현대화 및 증설을 완료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530톤/일)의 안정적인 가축분뇨처리로 축산악취를 저감하고, 나아가 악취관리지역 지정 확대, 악취방취림 조성, 악취관제센터 전문업체 운영관리 등 적극적으로 악취민원 해소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화포천습지의 세계적인 명품 습지 도약을 위한 사업도 계속 추진한다. 우선 2023년 9월 람사르 습지도시 국내 후보지 선정 이후 금년 7월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열리는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을 받는다.
람사르습지 등록 완료를 위해 화포천 국가하천기본계획 변경 등의 행정절차도 중앙정부와 차질 없이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화포천습지보전관리센터는 총사업비 311억원을 투입, 지상 3층, 연면적 5,334㎡ 규모의 체험형 전시시설로 올해 6월에 준공해 고품질의 습지체험 및 과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모두가 함께 노력하는 탄소중립도시 조성’을 위해 시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제3차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 △탄소중립 지원센터 역할 확립 △탄소중립체험관 본격 운영 △기후변화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3억원) △친환경자동차 보급 및 충전기반 조성사업(285억원)을 지속한다.
맞춤형 미세먼지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및 매연저감장치 부착 등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58억원) △저소득층 가정 저녹스보일러 보급 사업(1.8억원)을 추진하고,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관리를 위해 △대기오염방지시설 사물인터넷 부착 지원사업(8.4억원) △가스열펌프 냉난방기 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3억원) △굴뚝 자동측정기기 설치·운영 관리비 지원사업(1.2억원)을 이어간다.
시는 선도적 탈플라스틱정책으로 작년에 대한민국 지식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올해도 계속해서 ‘탈(脫) 플라스틱 필(必) 자원순환’을 위해 △가연성 생활쓰레기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한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209억원) △자원 선순환 및 재활용자원 선별 효율 극대화를 위한 생활자원회수센터 현대화사업(62억원) △폐비닐플라스틱류 폐기물의 재활용을 위한 폐플라스틱 공공열분해시설 설치 사업(2.7억원)을 계속 추진한다.
△공원묘원 플라스틱조화 근절 사업 △친환경 현수막 사용 활성화 △민간장례식장 및 민간행사 다회용기 보급사업(6,000만원) △투명페트병 회수로봇 설치사업(2,200만원) 등을 이어간다. 환경시설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해 주민지원기금을 조성해 자원순환시설 주변영향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3억원) 실시,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주민지원사업(2,000만원)을 추진한다.
‘도시를 수(水) 놓는 아름다운 생태하천 만들기’를 위해 시는 생태하천 복원사업 및 하천 재해예방 사업을 추진해 친수공간을 확대하고 생태문화 거점도시를 조성한다. 수생태계 건강성 확보 및 친수공간 확대를 위해 △조만강(248억원) △주천강(253억원) △용성천(241억원)의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계속 추진해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완료하고
치수 안정성 강화를 위해 △내삼지구(250억원) △원지지구(222억원) △조만강(595억원) △진례2지구(349억원)에 하천재해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하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극한 호우로 범람해 침수 피해를 준 조만강은 국가하천인 서낙동강의 외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재해예방에 어려움이 많으므로 통합적인 관리체계 구축과 재해위험 해소를 위해 조만강을 국가하천으로 승격을 중앙정부에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홍태용 시장은 “2025년은 ‘대전환의 시작, 글로컬 시티 김해’를 만들겠으며, 특히 김해시를 대한민국 탄소중립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탄소중립체험관과 김해시 환경교육센터의 탄소중립 실천교육을 확대하고,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을 이행하고 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사회로의 전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