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이른바 ‘크림빵 사건’의 뺑소니 피해자 아내가 대학 직원으로 특별 채용됐다.
충북 청주에서 서원대와 중고교 5곳을 운영중인 학교법인 서원학원이 ‘크림빵 아빠’의 아내 A 씨를 행정직 직원으로 특별채용할 의사가 있다고 3일 밝혔다.
오는 4월 출산을 앞둔 ‘크림빵 아빠’의 아내 A 씨는 지난달 10일 만취운전자의 뺑소니 사고로 남편 강씨(29)를 잃었다.
당초 서원학원 측은 A 씨가 임용고시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에 전공과목을 파악한뒤 산하 중고교 교원 채용을 추진했다. 하지만 A 씨가 곧 출산을 앞둬 육아휴직에 들어가는 만큼 출산휴가 뒤 교원임용이 바람직하다는 내부 의견에 따라 우선 대학 내 직원으로 채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학원은 A 씨가 출산휴가에서 복귀하는 내년 초에는 산하 중.고교 기간제 교사로 발령낸 뒤 A 씨의 전공과 같은 교사가 퇴직하면 A 씨를 우선적으로 임용한다는 내부방침도 세웠다.
A 씨는 이르면 오는 4일부터 서원대로 출근하게 된다.
앞서 A 씨의 남편 강 아무개 씨는 지난달 10일 만취 운전자의 뺑소니 사고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하다 목숨을 잃었다.
[온라인 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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