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안전한 부산 만들기’에 동참...아동학대 근절 온라인 캠페인 전개
<부애모> 발대식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앞줄 가운데 정복 차림이 권기선 부산지방경찰청장. 뒷줄 왼쪽에서 두 번째(캐릭터 제외)가 온 종합병원 박정훈 홍보팀장.
[일요신문] 부산 온 종합병원(병원장 정근)이 3일 오후 3시 부산지방경찰청 7층 동백홀에서 개최된 부산지역 주요기관 및 단체 SNS 운영자 협업 모임 ‘부애모’ 발대식에 참여했다.
또 이와 관련한 첫 번째 캠페인으로 마련된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DONT HIT JUST HUG’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부산지방경찰청(청장 권기선)이 제안으로 구성된 부애모는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기관·단체로 구성된 SNS 협업 모임이다. 안전하고 건강한 부산을 만들고 부산의 브랜드를 SNS를 통해 홍보하기 위해 결성됐다.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부산경찰청을 비롯, 부산시청, 부산교육청, KNN, 부산일보, 국제신문, 부산교통공사, 부산은행, 해운대구청, 부산아쿠아리움, 삼정더파크, 부산아이파크, 롯데자이언츠, 굿네이버스, 부산맛집 등이 참여하며, 온 종합병원이 부산지역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했다.
이 모임의 명칭인 부애모는 부산·SNS·모임의 앞 글자를 땄으며, 부산을 사랑(愛)하는 모임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부애모는 향후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협업 네트워크 및 소통채널을 구축, 우리 사회에 일어나는 병리현상에 대한 치유와 건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온라인 운동을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1차 협업 테마로 선정된 ‘DONT HIT & JUST HUG(때리지마세요, 안아주세요!)’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부애모 각 기관 및 단체의 SNS를 활용, 슬로건을 전파해 범시민적 인식 개선을 촉진하는 캠페인이다.
이미 지난 2일 부산경찰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SNS상 릴레이식 포스팅으로 부산지역을 비롯한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울시교육청, 고양시청, 대구은행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관·단체의 SNS를 통해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이번 부애모의 첫 캠페인이 전 국민적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온 종합병원 박정훈 홍보팀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기관, 단체들과 함께 안전한 부산을 만드는 뜻깊은 일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지난 4년간 SNS를 운영한 담당자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 특히 부산에서 유일하게 소아청소년전문 정신건강의학센터를 운영하고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소아청소년 진료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온 종합병원이 이번 캠페인에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