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기적> 우승 장면.(사진제공=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일요신문] 국산마 ‘한강의기적’이 또 한 번 기적 같은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1월 3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11경주에 출전한 ‘한강의기적(4세, 거세)’은 초반 무리하지 않고 선두 바로 뒤에서 따라가다 4코너 이후 폭발적인 뒷심을 보여주며 2위마와 7마신(16m) 차 대승을 기록했다. 이는 ‘한강의기적’이 1군에서 거둔 네 번째 우승이다.
데뷔 후 통산 13전에 출전해 10승과 2위 1회를 거둔 ‘한강의기적’은 지난 해 치른 경남도민일보배의 우승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전 연령의 국산마들이 출전하는 Owners’ Cup(GⅢ)과 대통령배(GⅠ)에서도 3세마로 출전해 각각 1위와 4위를 기록하며 선전을 이어갔다.
이번 경주는 그동안 받아온 부담중량 중 가장 높은 59kg를 달고 뛰어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묵묵히 제 걸음을 뛰어주며 능력을 입증해냈다.
전성기인 4세에 접어든 ‘한강의기적’에게 관계자들은 물론, 경마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재 ‘한강의기적’은 승률 76.9%, 입상률84.6%을 기록 중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