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및 로봇클러스터 기반 구축으로 로봇 메카로 부상
[일요신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정경원)은 지난 1월, 대구시 북구 소재 제3공단의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로봇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18,691㎡ 부지에 청사 본관 동을 비롯하여 표준시험인증센터, 로봇혁신센터, 로봇협동화팩토리 등 4개 동을 구축하고 있다. 이들 중 본관 동(지상 7층, 지하1층)과 표준시험인증센터(지상 3층, 지하 1층)는 지난 해 11월 말에 준공하였으며, 로봇혁신센터(지상 5층, 지하 1층)와 로봇협동화팩토리(지상 1층)는 오는 5월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 중이다.
청사를 포함한 로봇산업클러스터는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로봇기업 집적화를 지원하기 위한 기업 입주공간과 기업 지원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기업 입주공간은 청사 본관동과 로봇혁신센터에 총 56실로 구성되어 있다.
기업 지원시설로는 표준시험인증센터, 장비지원실, 엔지니어룸, 인력양성실, 세미나실,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장비지원실에는 로봇 제품 설계·디자인, 시제품 제작, 성능평가 및 품질인증 지원 장비(102종 214대)가 ’17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된다.
로봇산업클러스터 기반시설 구축이 완료되면 로봇 제품 개발에서부터 디자인→제작→성능평가→사업화→수출지원에 이르는 통합기업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원스톱 기업 지원이 가능하게 된다. 이에 따라 로봇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대경권 지역의 로봇 관련 기계·부품 등 주력·전략 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사 준공에 따라 3월부터 22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며, 이들 중 16개 기업이 전국 각지에서 이전해 온다고 진흥원은 밝혔다. 아울러 오는 6월에는 현재 경기도 안산에 소재해 있는 표준시험인증센터를 이전할 계획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2015년도 로봇기업 지원사업으로 창업 및 기술사업화촉진지원,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 수출지원, 인력양성, 품질경쟁력강화지원 등의 분야에 약 18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구경북권의 로봇 분야를 중심으로 기계, 자동차, ICT 등 연관 산업과의 융합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긴밀한 교류협력을 통해 로봇기업의 수요 확보와 연관산업 분야 기업의 로봇사업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러스터 완공을 통해 향후 5년간 유발되는 대경권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액 6,116억 원, 부가가치 1,451억 원 및 2,442여 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되어 대경권 산업의 신(新) 성장 동력원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