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국토교통부의 호남고속철도(KTX) 운행계획 수정안에 대해 대승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호남과 충청권 간에 한 달 넘게 지속해온 서대전 경유안을 둘러싼 논란이 수그러들 전망이다. 전북도는 6일 ‘호남고속철도 KTX 운행계획 수정안에 대한 전라북도 입장’이라는 성명에서 “ 지역 여망대로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고 빠르고 편리한 노선으로 KTX 운행이 이뤄진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사진=전북도 제공>
[일요신문] 전북도가 국토교통부의 호남고속철도(KTX) 운행계획 수정안에 대해 대승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호남과 충청권 간에 한 달 넘게 지속해온 서대전 경유안을 둘러싼 논란이 수그러들 전망이다.
전북도는 6일 ‘호남고속철도 KTX 운행계획 수정안에 대한 전라북도 입장’이라는 성명에서 “지역 여망대로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고 빠르고 편리한 노선으로 KTX 운행이 이뤄진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성명에서 송 지사는 “도민들의 KTX 이용에 따른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향후 이용 수요 등을 고려해 배차간격 단축, 증편 등의 필요한 추가조치가 수반되기를 기대한다”며 “그동안 우리가 주장해온 간선 기능인 KTX는 고속철도 노선으로, 서대전역은 지선 기능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호남 KTX 개통 이후 다른 교통수단에서 KTX로 수도권과의 통행수요가 대폭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KTX 개통에 대비해 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연계 교통체계망을 구축하고 역세권을 개발하는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이번 논의 과정에서 호남고속철도 취지에 맞게 운행 안이 수정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주신 도민과 도의회, 시민단체 등 뜻을 모아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앞으로 도정발전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전날 4월 개통 예정인 호남고속철도를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고 광주(목포)와 여수로 직행시키고 호남선 경유가 무산된 서대전·계룡·논산역에서는 별도의 KTX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