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전시청에서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대전광역시 내 33개 기관이 함께하고 있다. 본 행사는 근로자와 사용자, 민간단체, 대학 등이 연대가 돼 고용촉진과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범시민협의체를 구성하여 공식적인 활동에 앞서 출범식을 가진 것이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출범식을 통해 “경제가 어려운 만큼 일자리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일자리가 곧 복지다」”라고 강조하면서 “현재 대전은 고용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고용상황이 좋지 않아 시장 후보시절에 공약했던 것이 오늘 결정체가 되어 출발하게 됨을 뜻 깊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권시장은“대전의 고용상황이 특히 청년․여성․장애인․노인 등의 4대분야에서 타 시도보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구조”라며“일자리는 경제가 호전되어야 좋아지는 문제이기는 하나 그래도 열심히 노력하면 개선할 여지가 많은 만큼 이런 지혜를 모으기 위해서 이런 모임체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권시장은“고용율을 높이는 데 시와 지자체 그리고 관련 공무원만의 노력만으로는 안된다“며 유관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함께할 것을 당부하고“참석한 여러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서 소중한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일자리창출 범시민협의체 출범에 높은 기대와 큰 가치를 부여했다.
이날 출범식은 경과보고와 2015년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 실천계획 등 앞으로 협의회의 운영방향에 대한 토의와 함께 민간부문과 산업부문에 대한 주요정책 제안과 사회적 합의 등 기관 및 단체의 일자리창출 협력체계 구축에 관한 사항을 중점 논의했다.
다가오는 2월부터 대전시와 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훈련 과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업에게는 맞춤형 인력을 제공하고 구직자들에게는 원하는 기업을 매치하는 등 상호 윈윈전략의 일환으로 금년에 1천여 명의 신규 일자리창출을 목표로 한 인력양성과정과 직무향상교육 1,560명을 대상으로 교육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문 교육훈련기관으로는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충남인력개발원, 대덕인재개발원이 담당하고, 일자리매칭 역할은 대전상공회의소,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 대덕벤처협회, 중소기업융합 대전·충남·세종연합회가 중추적으로 담당하는 등 참여기관이 모두 힘을 합쳐 좋은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한다.
한편, 출범식에는 권선택 대전시장을 비롯해 김영국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 이인섭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장, 정연도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지역본부장이, 기업에서는 강도묵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장, 손종현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김종민 대전산업단지협회장, 이승완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한 대전시 소재 건양사이버대학(총장 김희수)은 맞춤형 교육을 통하여 실전형 인재양성에 전념하며 일자리 매칭인력 양성에 주력하는 중심 교육기관으로 근본행사에 대해 적극적 참여와 지지를 표하며 지역사회와 시대에 부응하는 인력양성에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근로자단체 및 사업자단체 대표를 비롯한 일자리 관련기관 대표와 대학산학 협력단 등 33개 기관의 책임자들로 구성된 협의회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일자리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노력은 지역 국회의원과 대덕연구단지 및 대전 과학벨트와의 긴밀한 연계와 직접적인 지원 및 협력 하에서 가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며 범시민협의회의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식정보 및 네트워크 구축과 일자리 정보에 대한 공유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데에 함께한 인원들의 중지가 모여지기도 했다.
박치성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