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이 실질적인 소유주였던 ‘장수천’ 출신들이 여론의 도마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가 청와대 등 정부 관계기관에 근무하고 있음이 속속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은 노 대통령의 고교 후배로 1996년 12월부터 1998년 11월까지 ‘장수천’의 대표를 맡았던 홍경태씨. 홍씨는 지난 6월부터 청와대 비서실 소속으로 수송담당 행정관(3급)으로 근무중이다.
홍씨 외에도 현재 청와대에는 ‘장수천’ 출신 3명이 근무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지난해 3월 참여정부의 출범과 함께 청와대 근무를 시작한 최아무개씨가 대통령 경호실에 근무하고 있으며 이아무개, 유아무개씨는 대통령 비서실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씨를 제외하고는 모두 참여정부 초기인 2003년 3월 청와대에 입성했다.
이 외에도 ‘장수천’ 직원이었던 박아무개씨는 지난 2월부터 ‘한국수자원공사’에 근무하고 있으며 김아무개씨는 올 3월부터 정부기관인 ‘전문건설공제조합’에 근무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상황이 이쯤 되자 정치권 일각에서는 “그야말로 ‘장수천 전성시대’ 아닌가”라는 자조 섞인 소리도 높아가고 있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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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7 17: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