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호텔롯데, 호텔신라, 신세계 조선호텔, 참존 등 4개 업체를 ‘인천국제공항 3기 면세사업권’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지난 11일 발표했다.
참존은 중소, 중견기업 몫으로 할당된 4구역 중 핵심인 화장품 판매 11구역(DF11)을 배정받아 향후 5년간 운영을 맡는다.
참존은 지난 1984년 창립된 기초화장품 전문 브랜드다. “다르지 않으면 만들지 않겠다”는 창업주 김광석 회장의 경영철학 ‘청개구리 정신’은 1990년대를 풍미했다.
참존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클렌징 워터, 컨트롤 크림 등을 출시한 바 있다.
참존은 지난 1992년 한국 최초로 일본 후생성으로부터 화장품 판매업 허가를 받았다. 매년 100%가 넘는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일본 내 한류 화장품으로 높은 인지도를 확보했다.
이어 지난 1994년 국내 화장품 브랜드 중 최초로 아시아나항공 기내면세품으로 채택됐다. 1995년에는 대한항공 기내면세품으로 뽑혔다. 2013년에는 중국 4대 항공사의 기내면세품 시장에도 진출했다.
참존은 오랜 기간 면세사업자로서의 기반을 다져오기도 했다. 현재 인천공항점 포함, 국내 11개 면세점과 아시아권 4개 면세점에 입점해 있다.
참존 관계자는 “그동안 면세점 입점업체로서 면세사업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노하우를 터득해왔다”고 밝혔다.
이채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