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루한. (출처=일요신문 DB)
<시나닷컴> 등 중국 매체들은 “크리스와 루한이 출연하는 코너가 CCTV <춘완>에서 빠진다”고 지난 14일 전했다.
이에 대해 CCTV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중국 매체들은 “크리스와 루한에 대한 SM엔터테인먼트의 강경 대응이 영향을 미쳤다”고 추측하고 있다. 이에 중국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도 지난 15일 “매체들의 추측이 대부분 사실”이라며 관련 보도에 힘을 더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중국에서 활동 중인 크리스와 루한을 향한 SM엔터테인먼트의 ‘반격’이 통하고 있는 것이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한․중 합작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의 긍정적 신호”라고 입을 모은다. 과거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변화무쌍한 현지 상황 탓에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컸다.
하지만 CCTV의 이번 조치로 인해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은 “중국 측이 이제 일정한 원칙을 세우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CCTV가 중국 최고의 영향력을 지닌 국영방송이며, <춘완>이 시청률 50%에 육박하는 인기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태는 중국 방송·연예계에 강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채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