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금호타이어 홈페이지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1노조 대의원으로 공정도급화에 반대하는 저지투쟁에 참석하고 나서 옥상에 올라가 분신했다.
금호타이어 측은 “정규직 A 씨가 맡은 업무는 직무 도급화 대상으로 분류돼 비정규직 업무로 전환이 예정돼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공장 관계자는 “A 씨의 업무는 비정규직 전환 대상 업무가 맞으나, A 씨는 정규직으로서 새 업무를 맡기로 돼있었다. 일단 경찰 조사를 지켜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노동조합 광주지부와 곡성지부는 16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긴급대의원회의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또 경찰은 현장을 수습하고 유서의 존재 여부 등을 확인중이며, 목격자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에서 임금 및 단체협상의 노사 교섭위원으로 참여했던 근로자 B 씨가 목을 매 숨지는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이채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