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특수학교 동결...급식종사자 인건비 3.8% 인상
경기도교육청
[일요신문] 경기도교육청이 물가 인상과 인건비 상승에 따라 경기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무상급식 지원 단가를 소폭 인상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1일 초등학교와 중학교 평균 무상급식 지원 기준단가를 2014년도 2천800원, 3천450원에서 올해 2천880원, 3천570원으로 각각 80원과 120원씩 인상했다고 밝혔다. 유치원과 특수학교의 급식 지원 단가는 전년도와 동일하다.
2015년도 전체 무상급식 예산 총액은 7천367억원(교육청 3천950억원, 시·군청 3천180억원, 도청 23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7억원이 감소했다.
무상급식 예산은 2010년 1천385억원(교육청 868억원)에서 2011년 3천400억원(2천34억원), 2012년 5천507억원(3천100억원), 2013년 7천155억원(4천24억원), 2014년 7천464억원(4천213억원)으로 매년 증가해 왔지만, 올해 무상급식 대상 학생수가 작년보다 2만명이 준 137만2천명으로, 급식비 지원일수도 190일에서 올해 초등학교 187일, 중학교 185일로 줄어들어 처음으로 감소했다.
또한, 납품업체에 대금결제시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수수료 부담으로 인한 식재료 질 저하를 우려해 신용카드 결제를 지양하는 한편, 급식안전관리 강화 차원에서 급식시설 정기점검 때 연 1회 이상 지방식약청,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도 실시한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급식종사자 처우와 근무여건을 개선하고자 인건비를 전년도보다 3.8% 인상하고, 병가 등 긴급한 휴가를 대비해 교육지원청 단위의 체계적인 인력관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