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명품’ 상품군, 상품권 구입 비중 높은 점 반영해 설 직후로 전격 결정
지난해 2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이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 특설행사장에서 진행한 <제10회 해외명품대전>에서 명품을 구입하려는 고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일요신문] 롯데백화점이 연 2회 개최하고 있는 ‘해외명품대전’이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에서도 오는 26일부터 부산본점에서 행사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설 전에 진행했던 서울본점(2/5~8, 4일간)과는 달리, 평소 해외 명품이 타 상품군에 비해 상품권으로 구입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을 반영해 설이 끝난 직후 마련되는 첫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이는 지난해(‘14년) 2월(2/27~3/2, 4일)과 8월(8/7~8/10, 4일)에 진행한 해외명품행사에서 결재된 상품권 구입비중(32%)이 같은 기간 전체상품권 사용비중(13%)보다도 2배 이상 높게 나타났을 뿐 아니라, 명절에 받은 상품권은 명절이 끝난 직후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경향을 적극 반영한 것이어서 더욱 흥미롭다.
또 다른 행사와는 달리 해외명품 할인행사는 원정쇼핑객 매출비중이 30%에 육박할 정도로 외지고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행사인 만큼, 최근 영화 ‘국제시장’ 등의 영향으로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어 이 기간 행사장을 찾는 원정쇼핑객은 극대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30억 원에 육박하는 최고매출로 화제를 모았던 지난 10회 행사(‘14년 2/27(목)~ 3/2(일), 4일) 실적을 이번 행사에 뛰어 넘을 수 있을지도 또 하나의 관심사다.
롯데 부산본점은 해외패션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를 이어가고 지난해 F/W 인기상품을 포함해 사계절 상품을 미처 마련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오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나흘간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과 펄룸 행사장에서 ‘제12회 해외 명품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그 동안 최고 인기품목이었던 ‘에트로’, ‘멀버리’ 행사물량을 미리 선점해 규모를 더욱 확대했고, ‘몽클레어’, ‘지방시’, ‘발렌시아가’, ‘끌로에’ 등의 미입점 해외 수입 브랜드와 수입브릿지(대중명품을 표방하는 상품) 등 총 120개가 넘는 브랜드가 선보일 예정이다.
또 최대 브랜드가 참여하는 만큼 행사물량도 600억 원이 넘는 초대형 물량이 투입되고 지난해 신상품과 이월상품을 최대 80%~30%까지 할인 판매할 예정이어서 이번 행사가 사실상 물량과 구색 면에서 ‘사상 최대의 해외명품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장 방문고객과 구매고객에 대한 혜택도 다양하게 이뤄진다.
행사기간 중 행사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KKD도넛(日 100명)’과 ‘화장품 샘플(日 100명)’을 무료로 증정한다.
일정금액 이상 구입 시 상품권을 증정과 함께 롯데카드로 해외명품을 50만 원 이상 구입할 경우 6개월 무이자 할부혜택도 제공한다. (단, KKD도넛 무료 증정행사는 증정쿠폰 소지고객에 한함)
이와 함께 구매고객 대상으로 응모 후 추첨(3/5(목), 본점 본관 1층 정문)을 통해 ‘호주 여행권(1명)’, ‘명품 핸드백(2명)’, ‘네스프레소 커피머신(2명)’을 증정하는 경품행사를 비롯, 26일과 27일에는 ‘100%당첨! 행운의 빅휠 EVENT’를 진행(10시 30분~소진 시까지)해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최준용 해외패션 Floor장은 “12회째를 맞고 있는 해외명품대전 행사는 주변도시 고객까지 찾아오는 롯데부산 본점의 대표적인 행사”라며 “명절직후 고객들이 상품권을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기간을 조정한 만큼 최고의 만족을 누릴 수 있는 명품 쇼핑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