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6년제 학제개편 이후 첫 졸업생 44명 전원 합격
23일 원광대에 따르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실시한 올해 약사 국가시험에 약대 졸업예정자 44명이 전원 합격했다. 전국 6년제 약대 합격률은 평균 97.2%였다.
약대가 6년제로 학제개편을 한 후 치러진 첫 약사고시인 이번 시험은 신설 약대 15개 대학을 합쳐 전국 35개 약학대학 졸업생들이 응시한 약사고시여서 학계의 관심이 컸다.
기존 약사고시와 달리 시험과목 변경과 임상약학 등 신규과목 도입으로 변수가 많았으나, 원광대는 전임교수들의 체계적인 교육과 지속적인 관심으로 이같은 성과를 이뤘다.
이성희 학과장은 “학제 개편 후 첫 졸업생이어서 이번 국가고시 전원 합격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제약회사와 병원, 약국에서 강화된 실무실습과정을 이수하면서 국가고시까지 한꺼번에 준비하는 어려움을 뚫고 좋은 성적을 올린 학생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로써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2월 졸업 77명 전원이 합격한 데 이어 약대까지 전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