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제주시는 지역농업의 생산성 향상과 유통개선을 촉진하기 위한 기계화 경작로 확포장사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협소한 비포장 농로 및 경작로를 3~5m이내 콘크리트로 확‧포장해 농기계 및 농산물 수송차량 통행편의를 제공한다.
시는 오는 3월까지 농어촌정비법과 농림사업 지침에 따라 각 읍‧면‧동과 한국농어촌공사 합동으로 사업대상지를 조사하는 등 기본조사를 완료하고 8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사업대상지 중 경지정리 완료 지구를 우선 선정, 올해 사업비 9억6900만원을 투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경작로 확포장사업 편입 부지에 대해 기부채납을 원칙으로 하며 비경작지 내 건축 및 맹지해소 목적을 위한 부지는 사업대상지에서 제외된다.
시는 향후 지속적으로 중앙 절충을 통해 국비를 추가 확보, 제주시 내 사업대상지인 농로 및 경작로 포장사업을 순자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기계화 경작로 사업이 완료되면 경작지 내 농산물 운반차량 통행편의 제공 및 기계화 영농기반 구축에 따라 농업경쟁력 제고는 물론 농촌생활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성식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