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여성용 속옷만 골라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주택에 침입해 여성용 속옷만 골라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로 이 아무개 씨(4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7시 25분께 광주 광산구 안청동 김 아무개 양(여·18)의 집에 침입해 작은방 빨래건조대에 걸린 여성용 속옷 22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술에 취한 이 씨는 여성용 속옷을 갖고 싶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가 집행유예 2회, 벌금 1회를 받아 왔고 누범 기간 중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 씨의 승용차 트렁크에서 속옷 20여벌이 발견된 점을 토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