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야강, 약사천, 무거천 등 9개 하천…2016년 4월 완료
대상하천은 9개 하천(약사천, 국수천, 호계천, 무거천, 매곡천, 회야강, 상천천, 작수천, 굴화천) 30.32㎞이다.
시는 하천기본계획의 기초자료가 되는 하천조사 측량용역은 오는 3월에서 11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또 올해 4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유역면적, 유료연장, 홍수량 등을 면밀하게 조사해 계획홍수위, 계획하폭 등을 결정하고 관련절차를 거친 후 용역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그간 하천주변지역에 도시개발사업과 하천개수공사가 많이 이뤄져 강우 시 하천으로의 도달시간이 빨라짐에 따라 철저한 수리·수문 분석과 종합적인 검토로 하천기본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최근 강우의 형태가 국지적 폭우로 변함에 따라 하천의 홍수방어 조절 대책을 상류, 중류, 하류로 구분해 하폭을 확대하고, 치수 기능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 ▲환경 친화적인 하천정비를 위해 생태계, 역사·문화, 경관이 우수하여 인위적인 정비가 필요 없이 보전이 필요하고 일상적인 유지관리가 중점적으로 필요한 곳은 보전지구로 ▲하도의 직강화, 콘크리트 호안, 복개 등으로 인해 파괴된 생태환경 및 경관 등을 복원 또는 개선이 중점적으로 필요한 곳은 복원지구로 ▲산책로, 생태공원, 체험 학습장 등 자연친화적 주민이용시설 조성이 중점적으로 필요한 곳은 친수지구로 구분해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는 이러한 계획을 추진함에 있어 해당 주민과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주민협의체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보다 현실적인 하천기본계획이 수립되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하천제방 보강 등 단순한 치수 사업에서 벗어나 하천이 자연과 어우러지는 건강한 수생태 환경을 유지하면서 홍수에도 안전한 하천계획을 수립해 주민들에게 휴식 및 문화공간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성태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