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강 뒤르하이머 벤틀리 모스터 회장 겸 CEO는 “EXP 10 Speed 6는 벤틀리의 미래를 보여주는 강력하고 정교하면서도 독특한 콘셉트카로 2인승 스포츠카 세그먼트를 새롭게 정의할 모델”이라며 “벤틀리의 새로운 모델 라인업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으며 벤틀리의 다른 모델 디자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날카로운 직선 라인과 흐르는 듯한 표면, 속도감을 나타내기 위해 입체적으로 처리된 면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짧은 전면 오버행, 긴 본넷, 낮은 그릴과 넓은 후면 등 근육질 비율과 탄탄한 모습을 갖춘 외관 스타일링을 통해 EXP 10 Speed 6의 고속 잠재력을 엿볼 수 있다는 것이 벤틀리 모터스 측 설명이다.
최첨단 3D 메탈 프린팅 기술을 통해 그릴 메쉬, 배기구, 도어 핸들 그리고 측면 통풍구 등이 마이크로 스케일의 정교한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벤틀리의 퀼팅 가죽은 헤드램프의 정교한 유리 3D 텍스처에도 영감을 주었다.
내부 디자인은 주변을 따라 콘솔과 2개의 대칭적인 윙 그리고 결국 도어로 흘러 다시 콘솔 팔걸이로 돌아가는 연속선에서 영감을 받았다. 스포츠 시트는 운전자가 사용하는 다양한 컨트롤과 12인치 터치스크린이 자리하고 있는 중앙 콘솔 양 옆에 자리하고 있다. 이 같은 특징은 미래 지향적인 기술을 벤틀리의 장인정신과 연결시킨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