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30일 한국에 공식 부임한 리퍼트는 당시 나이 41세로 역대 주한미국대사 가운데 최연소다.
리퍼트는 2005년 당시 연방 상원의원이던 오바마 대통령 외교안보담당 보좌관으로 활동했으며 2008년 대선 당시에는 오바마 캠프의 외교안보팀에서 활동했다.
2009년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리퍼트는 백악관 안전보장회의(NSC) 수석보좌관을 거쳐 국방부 아태담당 차관보을 역임했으며 2013년 4월 국방장관 비서실장에 임명됐다.
리퍼트 대사와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함께 농구를 즐기고 담배를 피우는 등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2007년 리퍼트가 집안 전통을 이어 이라크에 군복무를 하러 떠날 때 오바마가 이메일을 보내 “보고 싶네, 형제”라고 썼을 정도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미 국무부에서 열린 주한미국대사 취임 선서식에도 유례 없이 ‘깜짝’ 방문해 리퍼트 대사와의 친분을 보여줬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