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출범이후 전통시장 6곳에 총 277억 원 투입
김해시 삼방시장 입구 모습.
[일요신문] 김해시가 올해도 지역 전통시장 살리기에 가속도를 낸다.
김해시는 민선 출범이후 지난해까지 전통시장 6개소에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231억 원을 투입했으며, 올해도 46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올해까지 총 277억 원이 투입되면 각 시장의 여건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전통시장 1곳 당 평균 46억 원이 투입되게 된다.
사업별로 보면, 아케이드 설치 및 주차장 조성에 176억6천만 원, 장옥개축 등 시설현대화 사업에 78억7천만 원, 상인회관 등 복지시설 설치에 4억7천만 원, 기타 소방·방수·전기설비 등에 17억3천만 원이 각각 투입된다.
특히, 시는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고객의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 지적돼 온 주차문제와 비, 햇빛 등 실외 노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아케이드 설치 및 주차장 조성에 전체 사업비의 63%를 투자했다.
아케이드 설치는 동상, 삼방시장은 설치가 완료됐고, 외동 시장은 올해 공사를 마무리된다. 진영시장은 내년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김해시는 전통시장에 대한 경영혁신사업도 지속적으로 지원·유도하고 있다.
상인교육을 상설화하고, 원산지 표시제도는 물론 신용카드 및 현금영수증발급을 완전 정착시키는 한편, 정기적으로 이벤트와 세일행사도 개최해 소비자가 믿고 다시 찾는 전통시장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해시 전통시장 중 5일마다 개설하는 정기시장은 진영과 진례시장이며, 상설시장은 장유·동상·외동·삼방시장 등이다.
개설연도는 1935년도에 개설된 진영시장이 가장 오래됐고, 점포수는 동상시장이 가장 많다. 종사자수는 외동시장이 가장 많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