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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현아 | ||
그럼 시사회에서 가장 필수적인 이벤트는? 바로 주연배우들의 무대인사다. 영화소개를 하는 데 주연배우의 ‘한마디’는 다른 어떤 수단보다 효과적이다. 만일 시사회에 이들이 빠진다면 ‘주인 없는 집들이’와 같을 것이 뻔하다.
그런데 가끔 피치 못할 사정이 생겨 제작사를 곤혹스럽게 하는 일이 있다. 주연배우들이 시사회에 불참하거나 지각참석을 하는 경우가 가장 치명적인 상황. 이 때문에 일정에 차질을 빚는 경우 제작사 입장에선 이만저만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수많은 방송•인쇄 매체의 기자들이 모두 몰린 데다 기자간담회까지 마련된 상황이라면 더더욱 수습하기 곤란한 지경.
지난 8월30일 <보스상륙작전>의 기자시사회날, 주연배우인 성현아의 모습이 보이질 않았다. 그녀의 등장을 기다렸던 기자들은 적잖이 실망한 눈치. 한동안 성현아가 매스컴을 피해왔기 때문에 그녀의 근황이 궁금한 기자들은 시사회를 통해 그녀를 인터뷰하려던 속내도 있었던 것.
이에 대해 제작사 관계자는 “성현아씨가 당시 이를 치료하는 중이어서 시사회에 오지 못했다”고 불참이유를 밝혔다. <보스상륙작전>의 종영파티 때도 당시 현장을 지키고 있던 한 기자는 끝내 그녀를 보지 못한 채 발걸음을 돌렸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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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 ||
한편, 지난 3일 <가문의 영광> 시사회 때도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시사회 후 주연배우인 김정은의 인터뷰 약속까지 잡아놓은 상황에서 돌연 제작사 측이 ‘(김정은씨) 인터뷰가 어렵겠다’는 통보를 한 것.
그런데 이에 대한 해명이 앞뒤가 맞지 않았다. “제작사 사장이 저녁약속에 불러 가야한다. 영화 스태프들끼리의 저녁약속이 미리 잡혀 있었다”는 말과 “영화에 출연한 유동근씨가 저녁을 사겠다고 했는데 그 자리에 참석해야 한다”는 말이 엇갈렸다. 이날 김정은이 인터뷰까지 취소하고 저녁식사를 하러 가야했던 ‘속사정’은 알 수 없지만 제작사 측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런가하면, 이경영은 ‘성매매’ 혐의 선고공판으로 인해 지난 8월12일 <패밀리> 시사회에 뒤늦게 참석할 수밖에 없었다. 이 영화에는 그와 절친한 윤다훈, 김민종이 함께 출연했는데 당시 김민종도 이경영의 공판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함께 극장으로 달려왔다. 윤다훈은 “형님이 곧 오실 겁니다”라는 멘트와 특유의 유머로 기자간담회의 분위기를 이끌었지만 그의 옆자리는 다소 허전해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조성아 기자 zzang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