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피습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쾌유를 기원하며 석고대죄 단식을 이틀째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친북세력으로부터 리퍼트 대사를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리퍼트 대사가 입원 중인 신촌 세브란스병원 앞에서 석고대죄 단식을 시작했음을 알렸다.
9일 석고대죄 단식을 이틀째 이어간 신 총재는 ‘리퍼트 대사님,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So Sorry’라고 적힌 현수막을 바닥에 펼쳐 놓고 단식 중인 자신의 사진도 공개했다.
신 총재는 “김기종 씨에게 테러를 당한 리퍼트 대사와 그 가족 그리고 미국정부와 미국국민에게 용서를 구하는 ‘석고대죄 단식’을 이틀째 이어간다”고 전했다.
한편 신 총재는 지난 7일부터 서울 세종로 원표공원에서 리퍼트 대사 쾌유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서명운동에 나섰다. 이 서명은 리퍼트 대사 퇴원 이후 미국 대사관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신 총재는 “한미동맹강화 서명운동은 정부수립 이후 미국을 지지하는 최초의 공식문건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의미와 가치가 대단히 높다”고 전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