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진중권 트위터
14일 진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복지국가’라는 것이 모든 국가가 지향하는 보편적 목표라 할 때, 무상급식과 무상보육을 폐기하겠다는 홍준표 지사의 의지는 퇴행적 정치의식의 노골적 선언인 셈”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무능한 분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자체가 세금낭비” “‘도지사 중에 나만 무능해요’라는 창피한 사실의 요란한 고백” 등 직설적인 표현으로 무상급식 중단을 비난하고 “그런데 이 분이 1년에 밥값으로 6000만 원 넘게 썼다. 도지사는 밥 먹으러 하나”라고 되물었다.
앞서 홍준표 경남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상급식 중단에 대한 정당성을 피력하며 “학교는 공부하러 가는 곳이지 밥 먹으러 가는 곳이 아니다”라고 쓴 바 있다.
또 진 교수는 말미에 “이미 누리고 있는 권리마저 빼앗아 자기 도민을 2등 국민으로 떨어뜨리는 게 제 정신 갖고 할 수 있는 일인지...”라며 온 국민이 다 누리는 권리를 경상남도 도민만 누리지 못한다고 개탄했다.
한편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연일 쏟아지는 무상급식 중단 비판에 대해 “부자에게는 자유를 주고 서민에게는 기회를 주는 것이 복지정책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며 “한정된 예산을 정책의 우선 순위에 따라 배정하는 데 최우선적으로 배려되어야 하는 것이 서민복지”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피력했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