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25일 46회 공연을 시작으로 다시 문을 여는 god의 ‘백일간의 휴먼 콘서트’. 지난 7월11일부터 매주 목, 금, 토요일 모두 1백 회를 여는 이 콘서트는 9월22일 추석 직전까지를 1부, 오는 12월25일부터 내년 3월30일까지를 2부로 한다는 계획이었다.
콘서트는 성공이었고, 특히 첫회와 1부 마지막 회는 인터넷 예매 시작 30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열기를 보였다. 그런데 god는 최근 ‘백일 콘서트’ 2부를 앞에 두고 “5집 발매를 해도 방송 출연을 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god는 한술 더 떠 “TV는 물론 라디오, 각종 시상식 등에도 나가지 않겠노라”고 선언했다. 이쯤 되자 일각에서는 방송 출연을 안함으로써 이미 톱스타인 이들의 모습을 궁금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마케팅 전략이 아니냐는 의견이 고개를 들고 있다.
즉 ‘god를 보려면 콘서트장에 가야 한다’는 공식이 성립되는 것. 이에 대해 기획사측은 “백일 콘서트는 방송 중단 결정 이전부터 계획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팬들의 마음, 가수를 사랑하는 그 마음을 가지고 꼭 장사를 해야 하나요?”란 팬들의 목소리를 마냥 외면할 수 있을까. [정]
온라인 기사 ( 2024.12.13 14:28 )